말라리아
말라리아는 플라스모디움 속(genus Plasmodium)에 속하는 열원충이 각종 척추동물의 적혈구에 감염되어 발생하는 감염성 질환입니다. 세계인구의 약 40%에 달하는 24억 인구가 말라리아 유행지역에 살고 있으며, 매년 약 3~5억의 말라리아 환자가 발생하며 그 중 100만 명 이상이 사망하고 있는 중요한 기생충 감염으로 세계보건기구(WHO)가 선정한 6대 열대병 중에서도 가장 위험한 질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말라리아 감염경로
인간에의 감염은 얼룩날개 모기류에 속하는 암컷 모기가 인간의 피를 빨아먹을 때 모기속에서 성숙한 말라리아 원충이 모기의 타액을 타고 포자소체 형태로 사람에게 감염됩니다. 또한 드물게 수혈이나 오염된 주사기 혹은 태반을 통해서도 감염됩니다. 얼룩 날개 모기류는 말라리아를 옮기는 모기 중 하나로, 날개에 흑·백색의 반점 무늬가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유충은 논, 수로, 웅덩이 등에 서식하며 주로 야간인 밤 10시에서 새벽 2시 사이에 주로 흡혈 활동을 한다고 합니다.
말라리아 발생시기
말라리아는 주로 모기의 활동이 왕성한 4∼10월까지가 주 감염기간이며, 잠복기 등을 통해 1년 내내 발병할 수 있습니다.
말라리아 증상
발병 후 감염의 전형적인 증상이 순차적으로 나타납니다. 한두 시간 동안 오한, 두통, 구역 등의 증세가 나타나는 오한기가 먼저 나타나고, 피부가 따뜻하고 건조해지고 빈맥, 빈호흡 등을 보이는 발열기가 3∼6시간 이상 지속된 후 땀을 흘리는 발한기로 이어집니다. 발열 이외에도 환자는 빈혈, 두통, 혈소판 감소, 비장이 비정상적으로 커지는 등의 증세를 보인다.
감염된 모기에게 물린 후 인체에서 임상 증상이 나타날 때까지의 잠복기는 약 14일이지만 3일열 말라리아의 경우 길게는 1년 정도(5개월∼1년 6개월)까지 간 속에 잠복해 있기도 합니다.
말라리아로 인한 온열질환과 코로나19 모두 고열이 나기 때문에 발열 증상에 대해서는 두 질환을 구분할 수 있는 의료적 지침이 필요해 보입니다.
우리나라 말라리아 위험지역
▷ 고위험지역 : 인천(강화군)
▷ 위험지역 : 경기(연천군, 파주시, 김포시, 동두천시, 고양시 일산서구, 고양시 덕양구), 강원(철원군, 고성군), 인천(옹진군, 중구, 서구)
▷ 잠재위험지역 : 경기(고양시 일산동구, 양주시, 포천시, 의정부시, 가평군), 강원(양구군, 화천군, 춘천시, 인제군), 인천(동구)
<2020년도 국내 말라리아 환자 발생 지역별 분포/사진=질병관리본부>
말라리아 위험 해외지역
□ 말라리아 걸릴 위험이 높은 지역
▷ 열대 아프리카, 남미의 아마존 강 주변 지역, 인도차이나 반도 주변, 남태평양의 파퓨아 뉴기니 등
▷ 캄보디아, 미얀마, 태국의 국경 지방
□ 말라리아 걸릴 위험이 중증도인 지역
▷ 인도차이나 반도를 제외한 동남아시아 지역, 인도 등의 서남아시아 지역, 중동의 일부 지역
□ 말라리아에 걸릴 위험이 일반적으로 낮거나 하절기에만 있는 지역
▷ 중미, 남미의 태평양 연안 국가, 중동 지방의 일부, 중국의 남부 지방 등이 해당
□ 말라리아에 걸릴 위험이 없는 지역
▷ 미국, 캐나다, 호주, 일본, 서유럽 등의 선진국과 추운 지방이 해당
말라리아 예방 방법
▷ 가능하면 모기가 무는 저녁부터 새벽까지 외출을 삼가 합니다.
▷ 외출이 부득이한 경우는 긴 소매의 상의와 긴바지를 입으며, 검은색 계통은 모기를 유인하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노출된 피부에는 곤충기피제를 뿌리고 제조회사의 허용량을 초과하지 말아야 하며, 특히 어린이에게 사용할 때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 잠잘 때 모기 살충제를 실내 및 침실에 뿌리고, 모기향 등을 사용해 모기의 접근을 차단해야 합니다.
▷ 말라리아에 걸릴 위험이 있는 지역은 임신 중인 부인이나 아이들은 가능하다면 동반하지 않도록 합니다.
▷ 말라리아 토착지역에서는 위생 상태를 잘 관리하여 모기의 서식을 최대한 줄이고,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말라리아의 초기 증상은 경미할 수도 있으므로 말라리아 위험 지역 방문 후 모기 물림 증상이 있는 경우 1주일이 지나서 원인 미상의 열이 나면 반드시 말라리아 감염 여부에 대해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미꾸라지가 모기 유충을 잡아 먹어 말라리아 예방에 효과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며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는 미꾸라지 방류사업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미꾸라지 1마리가 하루에 말라리아 모기 매개인 중국얼룩날개모기 유충을 600마리 이상, 일본뇌염 모기 유충을 1100마리 이상 잡아먹는 천적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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