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선' 역대 최강 태풍, 5천명 사망 '태풍 베라' 규모 예상

바다의 신 '하이선'

태풍 하이선은 중국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바다의 신을 의미함

 

일본 기상청이 10호 태풍 '하이선'에 대해 막대한 피해가 우려된다며 철저한 대비를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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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기상청은 하이선이 9. 4일 밤 '매우 강'(925hPa)으로 발달하고, 9. 5(토)에는 '맹렬' 급(915hPa, 최대풍속 초속 55m, 순간 최대 75m)으로 더 세진 채 일본 남쪽 부근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후 9. 6(일) 밤 9시께는 '매우강'(925hPa, 최대풍속 초속 50m, 순간 최대 70m) 위력을 가진 채 일본 규슈 서쪽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일본은 930hPa 이하·최대 풍속 50m/s 이상인 경우에 '태풍 특별경보'를 발령하는데, 예상대로라면 하이선은 태풍 특별경보에 해당죄고 이는 본토에서 멀리 떨어진 섬인 오키나와를 제외하고 한 번도 발령된 적이 없는 역대 최강급 규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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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니치신문은 일본에서 5000명 이상의 사망자·실종자를 냈던 1959년 '베라' 태풍에 버금가는 규모라고 설명했고, 아사히신문은 기상청 관계자를 인용해 "역대 최강 규모"라고 전했습니다.

 

일본기상청은 많은 비, 강풍, 해일 등으로 인한 대규모 재해가 우려된다면서 "진로가 조금 달라질 수 있지만 넓은 범위에서 큰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태풍 '하이선'은 9. 7(월) 한반도를 지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 일본 기상청에 의하면 일본을 지나며 세력은 약화되어 7일 오전 9시 중심기압 960hPa 정도로 경남 쪽으로 상륙해 한반도를 지나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