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탁의 '막걸리 한잔~' 막걸리 효능의 허와실

막걸리 한~ 잔~~~

 

 

가수 영탁의 미스터트롯 '막걸리 한잔'의 열풍으로 막걸리를 찾는 분들이 더 많아졌을 텐데요.

막걸리의 유익성과 잘못 알려진 효능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막걸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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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는 증류 과정을 거치지 않고 막 걸러 마신다고 하여 막걸리란 이름이 붙었습니다.

막걸리는 우리 민족이 1988년 올림픽이 열리기 전까지 가장 많이 마셨던 대중적인 술로서 농사지을 때는 농주로 쓰였지요~ 또한 막걸리는 다양한 별칭을 가지고 있는데 탁주, 탁배기, 탁바리, 백주, 회주, 현인, 대포, 왕대포, 모주 등으로 불리우고 있습니다. 

막걸리 효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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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산화ㆍ향균 활성 효과 유산균
살균 처리를 하지 않은 생막걸리는 보관 기간이 짧지만 그만큼 살아있는 효모와 유산균이 가득합니다. 시중에 판매되는 일반 페트병 생 막걸리 한 병에는 대략 700~800억 개의 유산균이 들어있는데 이는 일반 요구르트 100병 정도와 맞먹는 양입니다.

 

유산균은 장을 청소하고 염증을 발생시키는 유해 세균을 없애주며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됩니다. 막걸리에 들어 있는 유산균 중에서 14개 균주에서 우수한 항산화 효과와 항균 활성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변비예방, 다이어트
한편 막걸리의 성분 중 80%를 이루는 물 다음으로 많은 것이 바로 식이섬유라고 합니다. 이는 대장 운동을 촉진해 변비를 예방하고 다이어트에 좋은 성분으로 유명한데 막걸리에는 비슷한 양의 식이 음료에 비해 100배에서 많게는 1,000배 이상의 식이섬유가 들어있습니다.

 

피로 해소와 피부재생에 좋다고 알려진 비타민 B도 여기에 들어있는데 고려대 주진순 박사의 논문에 따르면 막걸리 200mL에는 비타민 B2가 약 68㎍, 콜린이 약 44㎍, 비타민 B3가 약 50㎍ 들어 있다고 합니다. 또한 막걸리 성분 나머지 10% 가운데 2%는 단백질로, 이는 우유의 단백질 함량 3%와 비교했을 때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막걸리의 과장된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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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의 항암효과 사실일까?

막걸리를 자주 마시면 과연 암을 예방할 수 있을까요? 막걸리에서 발견된 항암성분은 '파네졸'입니다. 막걸리의 파네졸 함량이 포도주나 맥주(15~20ppb)에 비해 10~25배(150~500ppb)나 많다고 합니다.

그러나 파네졸의 항암 효능은 극히 미미할 것이라는 지적이 있습니다. 여기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부분이 있는데 ppb와 ppm이라는 단위입니다. 우선 ppm의 단위를 살펴보면 물 1kg 중에 다른 물질 A가 1mg 함유되어 있는 경우, 그 물은 1ppm의 A를 함유한다고 한다라고 합니다.

 

 

그럼, ppb는 얼마의 단위일까요?  ppb라는 단위는  ppm의 1/1,000에 해당하는 양으로 사실 얼마의 ppb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고 해도 그 양은 있으나 마나한 양입니다.

 

설령 식품연구원의 주장대로 파네졸이 항암효과가 있어도 제시한 양을 맞추려면 막걸리를 고주망태가 될 때까지 마셔야 합니다. 연구원 주장은 한번에 5∼7㎎의 파네졸을 섭취하면 항암 효과가 있다는 것인데, 항암 효과를 내려면 750mL짜리 막걸리를 무려 13병이나 마셔야 한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암을 예방하려다 과음으로 몸이 먼저 상할 것은 명약관화합니다.

 

막걸리 적정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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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의 효능도 있지만 알코올이 포함된 술입니다. 2015년에 대한가정의학회 알코올연구회에서 발표한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국내 성인 남성을 기준으로 막걸리의 하루 적정 음주량은 250ml로, 이는 한 사발 정도입니다. 여성과 얼굴에 홍조가 빠르게 올라오는 사람은 이보다 절반 정도를 마시는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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