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바이러스가 '에어로졸' 형태로 공기 중에 떠다니면서 전파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바이러스 에어로졸로 화장실 퍼져
에어로졸 형태로 공기중에 떠나니는 바이러스는 에어컨 바람, 담배 연기 등으로 전파될 가능성이 제기되었는데, 최근 공중화장실에서 발생되는 바이러스가 에어로졸 형태로도 전파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오면서 공중화장실에서의 개인 방역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실예로, 중국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의 위층에 살던 남성이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된 특이 사례가 발생되었는데, 이 남자는 전혀 외출한 적이 없어 대소변을 통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전파 가능성이 제기되며 세계인의 관심이 쏠린 적이 있었습니다.
소변기가 전파 가능성 더 높아
특히, 화장실에서는 뚜껑이 있는 여자 화장실 변기보다 뚜껑이 없는 남자 화장실 소변기 사용이 더 주의해야 합니다. 최근 미국 물리학협회는 소변기에 물을 내릴 때 에어로졸 확산으로 인한 바이러스 전파 가능성을 실험해본 컴퓨터 모의시험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실험 결과 "소변기를 사용하고 물을 내리면 코로나바이러스가 들어 있는 에어로졸 구름이 생성될 수 있는 가능성"이 확인되었습니다.
에어로졸은 지름이 1㎛(100만분의 1m)에 불과한 고체 또는 액체 미립자입니다.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나오는 침방울보다 훨씬 작습니다.
그래서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에어로졸에 떠 있는 코로나 바이러스를 흡입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연구진이 공개한 컴퓨터 모의실험 동영상을 보면, 소변기에서 발생한 에어로졸은 5.5초 만에 앞에 서 있는 남성 허벅지 높이인 0.83m까지 도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앞서 지난 6월엔 수세식 변기를 쓰고 뚜껑을 덮지 않은 채 물을 내리면 코로나바이러스가 퍼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었습니다.
입수구가 하나인 변기에선 물이 들어오는 반대쪽에 소용돌이가 형성됐고, 미세 물방울은 상승하는 공기 흐름을 타고 변기 위쪽으로 약 90㎝ 높이까지 올라갔다고 연구진은 전했습니다.
공기에 퍼진 에이로졸은 1분 이상 떠다닐 수 있어, 숨을 들이마실 때 몸 안으로 들어오거나 물체의 표면을 오염시킬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는데요.
화장실에서 마스크 꼭 써야
공중화장실의 변기처럼 빈번하게 사용될 경우엔 에어로졸의 비산 속도가 더 빨라질 수 있어 공중화장실에서도 마스크 사용은 필수이며, 에어로졸 비산을 막기 위해 물을 내리기 전에 뚜껑을 덮고 물을 내리면 바이러스 확산을 최소화 시킬 수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장을 역임한 이종구 서울대 가정의학과 교수가 밝힌 포럼 자료에 의하면 “소변 또는 대변에서 신종코로나 바이러스가 검출된다면 호흡기뿐만이 아니라 다른 방법으로도 신종코로나가 전파될 수 있으며 과거 사스 바이러스는 소변에서 24시간, 대변에서 2일, 설사에서 4일까지 생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강도가 높아진 만큼 중화장실에선 머무는 시간을 최소화하고 마스크를 꼭 착용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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