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식장 조문방법 및 절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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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식장 조문방법 및 절하는 법

by konan record 2020. 5.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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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식장 조문 방법 및 예절

코로나 19로 인해 최근에는 조문을 정중히 사양하는 경우가 많아졌지만,

장례식과 조문은 상을 당한 가족의 아픔을 함께하고 서로 돕는 우리의 전통문화로

조문을 해야하는 것이 예절이라고 생각합니다.

 

조문이라는 말은 ‘조상’과 ‘문상’의 합성어이며 ‘조상’은 영정을 앞에 두고 절하는 것을 의미하며 ‘문상’은 상주에게 인사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장례식장(상갓집)을 방문할 경우 ‘문상 간다’라는 표현 보다는 ‘조문 간다’ 라고 표현하는 것이 정확한 표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조문을 갈 때마다 부담되는 부분이 절하는 방법이 맞는지? 상주에 대한 예의를 표하였는지? 등 조문을 맞게 하고 있나 의문이 들때가 많은데 장례식장에서의 분향 방법이나 절을 하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분향 및 헌화

우선 장례식장에 방문하면 상주에게 가볍게 목례로 인사를 하고 영정 앞에 무릎을 꿇고 앉습니다.

분향을 할 경우에는 오른손으로 향을 집고 이때 왼손으로 오른 손목을 바칩니다. 막대향을 하나나 둘을 집어 촛불에 불을 붙인 다음 왼속으로 바람을 일으켜 끄도록 합니다. 불을 끌때 입으로 불어 끄면 예의가 아니라고 합니다. 향을 향로에 꽂을때는 두손으로 공손히 꽃으며 향이 여러개일 경우에는 하나씩 꽂아야 합니다. 여러명이 함께 조문을 갔을때는 대표자 한명이 분향을 합니다.

헌화를 할 경우에는 마찬가지로 오른손은 꽃줄기 하단을 잡고 왼손 바닥으로 오른손을 받쳐 들어 두손으로 공손히 꽃 봉우리가 영정쪽으로 향하게 하여 재단위에 헌화 한 뒤 묵념이나 기도를 합니다. 

 

절을 하는 방법

 

분향이 끝나면 영정에 절을 두번 합니다. 절은 남자는 큰절 여자는 큰절이나 평절 합니다. 자세는 양손을 가운데로 모아 공수를 한 후 공수한 손을 눈 높이까지 올린 후 무릎을 꿇은후(무릎을 꿇을때 왼쪽 무릎부터 먼저 꿇어야 합니다), 몸을 앞으로 깊이 숙여 절을 합니다. 이때 팔꿈치는 바닥에 붙이고, 이마를 공수한 손등에 대며 이 때 엉덩이가 들리지 않도록 합니다. 잠시 머물러 있다가 머리를 들며 팔꿈치를 바닥에 떼어 일어나며 오른쪽 무릎부터 먼저 세워 일어납니다. 큰절은 절을 하는 사람에게 답배를 하지 않아도 되는 높은 어른이나 의식(관례, 혼인례, 장례, 제례)시를 대상으로 합니다.

 

절을 두번하는 이유는 첫번째 절은 천신에게 잘 받아달라는 의미이며 두번재 절은 지신에게 잘 떠나게 해달라는 의미로 두번 절을 하는 것이라 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공수법[] 입니다. 공수법은 절을 하거나 웃어른을 모실 때, 두 손을 앞으로 모아 포개어 잡는 방법으로 남자는 왼손을 오른손 위에 놓고, 여자는 오른손을 왼손 위에 놓습니다. 흉사(凶事)가 있을 때에는 반대로 합니다.

 

장례식장에서 손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양손을 서로 벌린채로 어중간하게 절을 하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영정에게 절을 할때는 평상시와 반대로 남자는 오른손이 위로, 여자는 왼손이 위로 가게 공수를 하시고 절을 하시면 됩니다. 

장례식장 남자 절할때 - 오른손이 위로 가게 공수

장례식장 여자 절할때 - 왼손이 위로 가게 공수

영정에 대한 절을 마친 이후에는 상주와 맞절을 하고 위로의 인사를 건넨 후 나오면 되는데요, 문상이 끝나고 나올때는 두세 걸음 뒤로 물러난 뒤, 몸을 돌려 나오는 것이 예의라고 합니다.

종교적 이유로 절을 하지 않을 경우에는 헌화를 한 후 영정에 대해 묵념이나 기도를 하고, 상주에게도 정중히 목례로 인사를 드리면 됩니다.

 

조문시 주의해야 할 점

- 인사 : 조문을 가서 상주에게 간혹 ‘안녕하세요?’와 같은 일반적인 인사를 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장례식장에서는 실례가 되는 경우라고 합니다.. 상주와 대면을 할 때는 ‘얼마나 상심이 크십니까’ 또는 ‘뭐라고 위로해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와 같이 예의 바른 표현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 상주에게 악수를 청하는 행동은 삼가야 한다고 합니다.

- 장례식장에서 술을 마실때에는 본인이 본인의 잔을 채워 마시는 것이 좋고, 건배를 하지 않는 것이 예의입니다.

 

조문을 많이 다녀보신 분들은 이러한 장례식장 조문 예절이 익숙하시겠지만, 처음 조문을 간다던가 경험이 없으면 간혹 본의아니게 실수를 하는 경우도 생깁니다. 장례식장 조문 예절 딱 세가지만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1. 분향 할때 향불을 입으로 끄지 않습니다.

2. 절을 할때 남자는 오른손이 위로, 여자는 왼손이 위로 가도록 공수합니다.

3. 상주에게 악수를 청하지 않으며, 술을 마실때 건배를 하지 않습니다.

코로나 19 생활속 거리두기 조문 방법

장례식장에서도 조문과 위로는 가급적 간략하게 하고 30분 이상 머물지 않는 것이 권장됩니다. 악수보다는 고개를 숙여 위로의 마음을 표현하는 게 좋으며 유가족들은 조문객을 맞이할 때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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