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0만달러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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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10만달러 가능할까?

by konan record 2021. 3.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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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기관투자자 낙관론

 

미국 매튜 맥더못 골드만삭스 글로벌마켓부문 디지털자산 대표는 21년 3월 6일(현지 시각) 팟캐스트에서 헤지펀드와 자산운용사, 은행, 기업체 보험사, 연기금 등 미국 280곳의 기관투자가 고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설문조사 결과 미국 기관투자자 76%가 낙관론에 응답을 했는데요.  

 

미 기관투자가 10곳 중 7곳이 비트코인 가격의 연내 10만달러 돌파를 예상하고 있다고 합니다.

 


응답 기관 중 54%는 ‘12개월 내에 비트코인 가격이 4만~10만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고, 61%는 ‘가상자산 투자를 늘리겠다’고 응답했습니다.

다만 34%와 24%는 각각 ‘규제와 내부 경영진 판단에 따른 투자승인 보류’ ‘여전한 규제 공백’을 이유로 투자를 망설이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맥더못 대표는 "이미 민간 자산관리 영역에서 반영되고 있듯이, 기관투자가들의 가상자산 투자 수요가 전혀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며 "기관 수요는 앞으로 훨씬 더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기업들이 비트코인에도 상당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이들의 고민은 크게 ‘마이너스 실질금리 상황에서 자산 가치 하락을 막기 위해 현금을 비트코인에 투자해야 하는지’와 ‘비트코인을 지급결제 수단으로 활용해야 하는지’ 두 가지로 나뉜다"고 했습니다.


열풍과 경고의 기로

 

세계적 금융회사들도 점점 비트코인에 대한 긍정적 전망을 내놓는 분위기입니다. 씨티그룹은 지난 3월 1일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의 미래는 여전히 불확실하지만 주류에 편입하거나 투기적으로 붕괴할 티핑 포인트(변곡점)에 있다”며 “언젠가는 국제 무역을 위해 선택 가능한 통화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경우 올해 초 비트코인 투자를 공식화했습니다.

 


반면 비트코인 투자 열풍에 경고의 메시지를 꾸준히 날리는 주요 인사들도 많습니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지난달 22일 "비트코인은 매우 투기적인 자산이며 극도로 변동성이 높다는 점을 사람들이 알아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도 지난달 25일 블룸버그TV에 출연해 “많은 여윳돈을 가지지 못한 사람들이 열풍에 현혹당하고 있다”며 “머스크보다 가진 돈이 적다면, 비트코인 투자를 조심해야한다”고 말했습니다.

비트코인이 위험한 자산임은 물론이고 각국 정부의 견제 때문에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서도 불안한 투자처라는 분석 또한 나오고 있습니다.

 


2008년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를 예측해 큰돈을 벌어들인 영화 ‘빅쇼트’의 실제 주인공인 마이클 버리 박사는 지난달 20일 트위터를 통해 “인플레이션 위기 상황에서 미국 정부는 달러화의 경쟁자가 될 수 있는 비트코인과 금을 짓누르려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가장 최근에 비트코인에 대한 견해를 밝힌 주요 인사와 기관들의 전망은 이렇게 엇갈리고 있습니다. 몇 번을 정리하고 뜯어봐도 확실한 건 ‘아직은 모른다’는 사실 뿐인 것 같습니다.


세계가 투기 광풍의 끝자락에 와있는지, 아니면 이제 막 시장 성장 랠리의 초중반을 시작하는 것인지 불확실한 지금, 뻔한 얘기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이런 많은 이야기들을 잘 찾아 듣고 정보를 모아 나름의 판단을 내리려는 노력일겁니다. 

 

최소한 이 새로운 시장에서 또 다른 피해자가 양산되지 않기를, 나아가 블록체인 기술과 암호화폐가 모두의 삶을 한층 윤택하게 바꿔놓는 미래가 찾아오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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